아차산에서 용마산으로!
나즈막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뿎 받고 있는 산이 있어요.
굳이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오름을 허락하는 푸근한 곳이지요.
그렇다고
얕보면 안된 답니다.
두루 같춰진 곳이 니까요.
야!
운동 하러 가자.
그러고 출발하면 되는곳!
가볼까요?
4월19일 입니다.
아차산을 오르면
딱보이는 곳이죠.
옛 고구려 유적지 복원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온달장군이 전사 했다는 곳이죠.
아차산 건너 용마산입니다.
제법 푸르게 물들고 있구요.
여기까지 오면 제법 땀이 떨어집니다.
자!
모두 모여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요.
막걸리 한잔은 필수!
과음은 큰일 나죠?
식사 끝
이젠 내려 갑니다
중간쯤에 오면 보이는 것입니다.
무슨 사연이 계신지 이쁘게도 쌓으셨지요.
바로 옆에는 똑같이 쌓고 있는 것 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하다 무너 졌다나요?
여기부터는 꽃길입니다.
멀지 않아서
벚꽃 축제를 이곳에서 할지도...?
바닥에 흐드러진 꽃잎이 길을 덮고 있지요.
철쭉이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부드러운 흙을 외면하고 이곳에다 뿌리를 내리고
죽은듯인가 싶으면 살아나서
해마다 봄이면
우리를 반겨주는 듯 합니다.
하얀 꽃망울이 더욱귀히
지나는 시선을 잡아 당깁니다.
엄청나게 큰 돌탑이 또 보입니다.
여기서도 또 다른 할아버지가 쌓고 계시데요.
아~
서투른 솜씨!
들통 났습니다.ㅎㅎ
“국민강령탑” 이라고 쓴 것 같은데요.
할아버지의 사연이 담긴 내용입니다.
힘겨울 정도로
때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하루 이틀도 아닌
수많은 시간을 돌탑을 쌓으며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수고 하셨습니다.
다 왔구요.
용마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갑시다.
젊어지는 물이라나 뭐라나...ㅎㅎㅎ
어이쿠! 깜짝이야.
공룡이 서있는 용마공원 입니다.
노래방 기계도 있데요.
가시면서 노래 한곡 하세요.
꽁짠가?
공원 입구 고요.
다 내려 왔어요.
그냥 집으로가실려구요?
아!글씨
섭섭 하시다 구요?
그럼 여긴 어떨까요.
운동하고, 땀흘리고, 좋은 구경 한 김에
시원한 인삼 막걸리도 한잔하고 가자구요.
코 삐뚤어지면 곤란해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