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7

꽃길

꽃 길 이길을 보고 있으면 시인이 될 것 같습니다. 이길을 걸으면 영화속 주인공이 될 것 같습니다. 이길을 다니는 사람들은 천국의 천사 같습니다. 소박하지만 모두가 아름다워 하고 지나간길을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걷던 걸음질을 멈추고 아쉬움에 카메라 셔터를 자꾸만 눌러 댑니다. 어릴적 그길입니다. 그이들과 같이 자랐습니다. 수도없이 지나다녔던 바로 그길입니다. 그꽃들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구요. 차츰 봄마다 그 길이 달라 보입니다. 무심결에 오갔던 그길 옆의 모습이 자꾸만 서둘러가는 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나만 그런 것일까? 앞서가는 이들은 빨리 오라고 손부채질을 하고 있는데요. 이길을 기억 하겠지요. 저어만치 뛰어가며 한껏 소리내어 웃고 장난치는 오늘의 아이들도 아름다웠 노라고!

[스크랩] 화살나무

화살나무 과명 : 노박덩굴과 학명 : Euonymus alatus 화살나무는 우리나라 산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관목이다. 줄기가 독특하고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혹은 약으로 쓰고자 일부러 심는 이도 있지만 특별히 골라 기르는 정원수가 아닌 서민적인 나무이며, 그저 숲속의 여러 나무와 조화되어 평범하게 살면서도 가까이서 관심을 가지고 보면 줄기 하나 잎새 하나 모두 특색있는 정다운 우리 나무이다.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잎떨어지는 넓은잎 작은키나무[낙엽 활엽 관목]이다. 다 자라야 3미터정도이다. 우리나라 땅이면 전국 어디서나 자라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사철나무와 같은 과, 같은 속인데 상록성인 사철나무에 비해 화살나무는 낙엽성이어서 두 나무의 인척관계를 쉽게 생각하지 못한..

약초 2009.04.30

석탄일을 준비하는 서울 조계사

5월2일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서울 조계사 입니다. 언제냐구요? 4월27일 담았습니다. 은행나무도 옷을 입구요. 정면 도로도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법당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한국불교 역사 문화 기념관 이구요. 얼마전에 완공 했습니다. 불전함과 사리탑이 보이구요. 지금도 옆에는 공사를 하고 있네요. 향불을 피우는 곳이구요. 법당 앞이구요. 많은분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곳입니다.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많은분들의 소망과 정성이 한가득이죠. 시주쌀인가 봅니다. 물도 있구요. 참 많은 배려를 하고계신 모습이지요? 관불의식인데요. 꽃 가운데 작게 바가지가 보이시나요? 물을 부어요. 마스코트 인가 봐요. 귀엽죠! 함께있는 비둘기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세상 나누는 기쁨이겠죠? 인사동 입구..

푸성귀의 푸념

산에서... 퍽퍽하던 땅을 보며 걷기가 안타까웠어요. 사뿐이 밟아도 몽게 몽게 피어 오르는 흙먼지 구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길옆 잡초에 덮인 먼지가 이불이 됐음을 보고 알수있지요. 저마다 하는 한마디, 긴 한숨과 함께 어허~ 이렇게 가물어서야 어디! 쯧쯧... 그럼에도 힘겹게 삐집고 돋아나는 새싺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끄집어 내기에 조금의 손색도 없었답니다. 겨울! 모진 추위를 견디고 맞은 봄! 기대하지 않은 목마름을 맞아 끈질긴 새명의 기운을 나타내고 있었던 거죠. 새싺들 뿐이 겠습니까? 말라가는 계곡! 흐르다 점점 물이 줄어들어 좁아진 개울! 자그마한 둠벙엔 올챙이 새끼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요란하게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기~인 안타까움을 뒤로한채 산을 내려 왔습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