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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2

운동은 꾸준히 해야 되기도 하지만 소질도 좀 있어야하고 체력도 뒷받침이 되어야 좀 잘 한다 소리를 듣는데 저는 이도저도 아닌데다 오랜 세월을 철봉 근처에도 안 갔는데 하나도 못하는 건 당연하지요. 그렇게 위안을 삼고 얼마간 지나다가 또 약수터 근처로 가게 되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기구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참 남달라 보였지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철봉에 매달려서 안간힘을 썼는데도 오늘도 빵 개였습니다. 괜히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조용히 또 시도 또 시도… 그러나 이날도 완패당하고 돌아오는데 정말 기분이 우울해지더군요. 이제는 턱걸이 하나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구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지 더라구요. 나이가 그렇게 되었지 하고 자기최면을 하는데도 도저히..

턱걸이

턱걸이-1 턱걸이 해보셨나요? 몇 번이나 하실 수 있나요? 무슨 말인가 하실 겁니다. 턱걸이를 해본 게 아마도 몇 십여 년 전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집 주변에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시간 나는 데로 여러 가지를 하곤 했지요. 당연히 턱걸이도 한번 매달리면 거의 십 여회는 하였답니다. 그런 이후로는 못했는데 얼마 전에 산을 가기위해 약수터에서 일행을 기다리다가 마침 철봉이 보여서 모처럼 해볼 요량으로 맨손체조를 가볍게 하고 철봉에 매달려서 있는 힘을 다해 당기는데 몸은 돌덩이 마냥 무거웠고 다리는 땅에 심어놓은 듯 꼼짝을 안 합니다. 순간 당황하고 어이가 없기도 해서 일단 내려와서 숨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했지만 여전히 하나를 못했습니다. 그러기를 여러 번하다보니 체력도 바닥나고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서 ..

하루에 400원 벌기

하루에 400원 벌기 출퇴근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전철보다 버스를 주로 의지했었는데 얼마전 부터 경기버스요금이 이백 원 인상되었답니다. 왕복 사백 원 전철은 좋은 점도 많지만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출퇴근 때에는 아주 혼잡하고 먼지까지 노선을 바꾸자면 많이 걸어야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반면에 사실 버스가 좀 편하긴 해서 약간의 고심을 했지요. 돈을 벌기위해 수고로움을 선택했습니다. 400원! 보기도 어려워지는 동전금액입니다. 한 달을 벌어야 만 원 정도 일 년해야 십이만 원 하지만 나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돈입니다. 돈도 벌고 걷기운동도 하고 탁월한 선택 일석이조는 2020년 2월로 두 달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