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자작 시 31

한끼

한끼 하루에 세끼 그냥 먹는 한끼는 없을 것입니다. 밥상에는 의미가 담겨있고 땀과 수고후에 맞이하는 한끼는 꿀맛이고 최고의 행복일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라도 아프면 주어지는 밥상은 힘들어지는데 건강한 한끼는 최고의 성찬일 것입니다. 매 끼니마다 그 한끼에 감사드립니다. 2018년 설날에 손수 만들어 먹는 떡국 한 그릇을 막걸리 한잔과 먹으며...ㅎ 건강하세요.^^

Good-bye~~

Good-bye~~ 2017년이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한 순간이었습니다. 뒤돌아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스치듯 많은 사람들을 거치며 즐거울때도 싸우고 화날때도... 근심과 걱정으로 땅꺼지듯 절망의 한숨을 지을때도 생과 사의 갈림에서 눈물이 나는 발버둥에도... 가는 시간은 잡을 수 없었습니다. 2018년 또 준비를 합니다. 기대반 설레임 반 걱정도 합승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2017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2018년 무술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블방지기님들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숨바꼭질

숨바꼭질 한참을 자다가 당하는 모기의 기습공격에 일어나 상황을 보면 이미 서너방 공격을 당했다. 가려움을 달래고 적을 찾아보지만 놈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무기를 들고 구석구석 뒤져도 보고 앉아서 멍~하게 기다려도 보고 방 주변을 두리번 거려도 보지만 숨어버린 적은 움직이질 않는다. 달아나버린 잠에 피곤하지만 이럴때 필요한건 뭐? 인내를 배운다...ㅎ 한참후에 구석에서 녀석이 모습을 보인다. 허둥지둥 무기를 들고 쫓아 가 보지만 적은 나보다 빠르다. 또 기다린다. 드디어 무기로 녀석을 잡았다. 인내의 단맛을 느끼며 다시 단잠을 잔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모기와의 숨바꼭질로 가려운 추억을 남겼다. 11월에는 좋은 일들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햇살 좋은 날

햇살 좋은 날 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인데 추웠던 날들이 더 많다. 바람은 날을 세웠고 하늘은 흐리고 또 흐리고... 해는 숨었는지 산과 강은 얼었다. 2월 중순! 바리바리 짐을 싣고 정유년이 달리고있다. 허둥대며 따라가기도 어렵게 빠르게 지나가던 어느날 추위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맑은 하늘에 햇살 좋은 날 집에 있기는 아까운 낮 시간 햇살따라 걷는다. 건강하세요.^^

한파의 절정 영하17도를 웃돌던 날

한파의 절정 영하17도를 웃돌던 날 연일 기록적인 추위에 주말이 되어도 밖으로 나가기 겁난다. 시내에도 전철안에도 산에도... 사람들 소리로 시끌벅적해야 할 시간인데 한산하다. 목도리,모자,마스크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나설려는데 아들이 은행강도 같단다. 그럼 어느 은행을 털어야...ㅎㅎ 산행길에 간혹 만나는 사람들도 은행을 털고 도망이라도 가는 모습들이다. 옷을 두껍게 입었더니 등으로 땀은 흐르는데 겉옷을 못벗겠다. 빨라진 걸음에 거친숨의 입김이 눈섭으로 올라가서 고드름이 언다. 그래도 산속햇살이 따스하다. 시야도 좋고 찬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다. 역시 겨울산행은 추워야 제맛이라나 어쩐다나 하는 소리가 들린다. 가끔 거칠게 몰아치는 칼바람의 위력에 나뭇가지며 건초들의 군무는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기위..

나는

나는 나는 오랫동안 버려졌습니다. 나는 도봉산역 옆에 있습니다. 나는 넓은 땅입니다. 나는 포장마차도 잘 알아요. 나는 오물도 많이 먹었답니다. 나는 각종 쓰레기들이 친구였고요. 나는 구역질나게 더러웠답니다. 그나마 비가 오면 오물과 냄새도 좀 사라지고 눈이 내리면 더러움을 감추고 살았답니다. 내 주위에는 도봉산이 있고요. 사패산,수락산도 보입니다. 그리고 옆으로 중랑천이 흐르는 젖과 꿀의 땅이었지요. 주위환경은 좋은데 왜 그렇게 있었냐구요. 글쎄요. 언제부턴가 나의 모습에 변화가 오더니 이름도 생겼답니다. 서울 창포원 2월 2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1도 라는 기록적인 한파에 모든게 얼었지만 4일 입춘 봄이 가까웠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담았던 모습 올해는 더 아름다워지리라 생각됩니다. 건강하세요. ..

가을이려나...

가을이려나... 해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올해도 한달여 동안 머물며 장맛비로 많은 것을 얼큰한 해장국밥처럼 말아 드신 후~ 고인 빗물이 채 마르기전 7월 중순에 가을이려나... 하늘은 높 푸르고 날아가는 솜털같은 하이얀 구름 길바닥에 뒹구는 낙엽... 밤에도 식을줄 모르던 열기 오늘밤은 어쩐지 바람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다음달 8일이 입추라더니 그새 가을이려나... 그새 가을이려나... 뒹구는 낙엽 하나에도 마음이 내려앉고 바람에 밀려 멀어져 가는 구름을 멍~하게 쳐다보며 이상해지는 나도 그새~~ 가을을 맞았네.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그새 가을이려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언제부턴가 내가 오가는 대로변에는 살구나무가 심겨졌다. 덕분에 해마다 살구꽃이 피는것을 보며 봄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오늘도 벌써 4월 중순 어김없이 살구꽃은 복스럽게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이 되고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흔히 주고받는 인사말인데 요즘처럼 마음으로 받고 또 진정으로 건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혼란스런 세상때문인지... 나약해진 마음 때문인지... 한 치 앞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살고있는 사람들 신은 우리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주시지 않았기에 주어진 삶을 부지런히 살다가 떨어지는 살구꽃과 함께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도 가늘게 부는 바람에 꽃잎은 심하게 몸을 떨고있다. 이 떨림이 자유로워지는 날까지 안녕하세요. 아슬아슬 달린 까치집에는 식구가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