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라 운 드 종소리와 함께 끝난 경기 종소리와 함께 또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2 라운드 그라운드에 올해도 섰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요. 수십번 상대했지만 매번 겁나고 두렵기도 합니다. 지난 날들의 경기를 거울삼아 좀더 신중하고, 치밀하게 마음을 다해 뜨거운 심장에 꿈과 희망의 불쏘시개에 불지펴 봅니다. 이번에는 잘 할수 있을거라고 꼭 이기리라고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끝까지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음에 두팔을 높이들고 승리를 감격해 할 수 있기를 넋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려 세뇌 시킵니다. 라운드가 진행 될 수록 여러가지의 상황이 발목을 잡겠지요. 느슨해진 마음에 잔꾀의 유혹도 있겠지요. "방심은 금물이다."고 알지만 순간 방심한 틈을 노린 상대의 한방에 정신이 번쩍 들때도 있을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