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명언

오십보 백보

푸성귀-1 2017. 3. 9. 21:59

오십보 백보

 

전국시대에 양나라 혜왕이 맹자를 초청해서 부국강병책()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맹자는 오직 인의()를 중시하는 왕도정치를 주장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알아듣지 못한 혜왕이 계속 눈앞에 이득을 가져오는 정치에만 관심을 보이자 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터에서 싸움이 시작되자 한 병사가 백 보를 도망쳤습니다. 

그러자 오십 보 도망친 병사가 그를 가리켜 겁쟁이라고 비웃었습니다. 

임금께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오십 보건 백 보건 도망친 것은 마찬가지 아니오?”
“그렇습니다. 

진정으로 백성을 위해 베푸는 정치가 아니라면 백성에게 자비를 더 베푸느냐 덜 베푸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식백과에 실린 내용입니다.

 

대통령 탄핵의 헌법재판소 결정이 3월 10일 11시에 선고를 앞둔 날입니다.

폭풍을 앞둔 9일 낮은 험악하게 길었고 

시간이 지나 밤은 깊어갑니다.

 

 

 

 

헌법재판소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 결정을 받아들일까요?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평온은 다시 찾아 올까요?

깊어가는 밤만큼 걱정도 깊어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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