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 산아~ 마냥 불러보고 싶은 이름 산아~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에서 보아도 사시사철 보아도 밥을 먹듯 질리지않는 이름 산아~ 그래!...때로는 친구처럼 다정한 애인처럼 푸근한 아버지의 등처럼 위대한 우상처럼 무서운 사자처럼 우여곡절 많은 우리의 여정처럼 결국엔 내가 가야 할 본향같은 곳 이기에 그래! 그렇기에... 그냥 좋아서 부르고 싶은 이름 산아... 무심한것 같은나 모든걸 알고있는 것 같고 말이 없는 것 같으나 수 많은 말을 하고있는 것 같고 보지않는 것 같으나 모든걸 본 것 같고 거칠 것 같은나 평양 나막신 같은 살가움을 주는 것 같고 느낌이 없는 것 같으나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는 것 같고 단단할 것 같으나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겸손을 가르치는 것 같고 수 많은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