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성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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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 1

꽃잎

꽃잎 / 정대수 눈이 내리듯 바람에 흩날리다가나비처럼 자유롭게 나부끼는 꽃잎내가 앉은 자리를 곱게 수놓으며모였다 흩어졌다 한다한잎 두잎 손톱만 한 꽃잎들로먼저 꽃잎이라는 글자를 만들며꽃잎처럼 부드럽게 살아가자멋쩍은 다짐을 해보다가이어서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만들며성깃해진 지난 기억들을살며시 들추어보기도 하면서계면쩍게 웃다가사랑만큼이나 어렵사리 만들어진 하트는나를 사랑해 주고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숨겨놓은 마음을 담아 바람에 실어 보낸다무거운 마음을 다독이는 글씨와 그림은그늘에 갇힌 날 선 도끼눈을 부드럽게 하고순결함으로 세상을 보게 하며굳어버린 얼굴에 미소를 찾아주어가만히 꽃잎을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긴다.

푸성귀의 글/자작 시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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