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부턴가 내가 오가는 대로변에는 살구나무가 심겨졌다. 덕분에 해마다 살구꽃이 피는것을 보며 봄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오늘도 벌써 4월 중순 어김없이 살구꽃은 복스럽게 피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이 되고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흔히 주고받는 인사말인데 요즘처럼 마음으로 받고 또 진정으로 건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혼란스런 세상때문인지... 나약해진 마음 때문인지... 한 치 앞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살고있는 사람들 신은 우리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주시지 않았기에 주어진 삶을 부지런히 살다가 떨어지는 살구꽃과 함께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도 가늘게 부는 바람에 꽃잎은 심하게 몸을 떨고있다. 이 떨림이 자유로워지는 날까지 안녕하세요. 아슬아슬 달린 까치집에는 식구가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