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逍遙山)

푸성귀-1 2010. 10. 25. 16:04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逍遙山)

 

아침 저녁으로는 선득하지만 활동하는 낮시간대는 좀 덥다싶은 가을날씨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녀오리라 생각했던 산인데

깊어가는 가을이 되어서야 큰 결심을 하고 집을 나섰다.

참고로 돌과 계단이 많은 산이므로 장갑과 지팡이와 무릎보호대를 가져가면 좋다.

 

이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이 587m로 해발은 나지막 하지만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정도로 산새가 빼어나고 단풍이 화려하다.

그리고 오밀조밀한 바위들과 폭포들 그리고 자연굴들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칼바위,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나 이산에는 신라시대의 인물인 원효대사가 창건했고 도를 깨쳤다는 자재암이 있다.

원효가 수행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하여

자재암(自在庵)이라 했다고 하며 신라 선덕여왕 14년에 창건했고,

조선세조 10년에 간행된 반야바라밀다 심경 약소 언해본이 완벽하게 발견되어

보물 1211호로 지정되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재암 옆으로 있는 나한전이라는 작은 굴에서 나는 샘물은

그 맛이 아주 좋아 우리나라 차문화의 산실이 된다고 한다.

 

또한 이산에는 두사람의 애잔한 사랑이 담겨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원효는 신라 제29대 왕인 무열왕의 딸인 요석공주와 혼인하여

설총을 낳고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그후 원효는 원효대에서 수도생활을 하였고,요석공주는 공주봉에 올라 원효대를 향해 예배를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공주봉은 요석을 두고 원효가 이름지었다고 한다.

 

교통은 소요산행 전철을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단풍이 절정인 이날은 차내가 인산인해 였다.

 

이날의 산행길은

             소요산역 - 홍덕문 추모비 - 관리사무소 매표소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관리사무소 - 독립유공자 추모비 - 소요산역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전철을 이용 청량리역에서 이곳까지도 서서 왔는데

많은 관람객들로 역사를 빠져나오는데만 10여분

산에 오르기도 전에 지쳐서

에구~~팔,다리,어깨,허리야....ㅠㅠ

 

역사 맞은편의로 건너고...

 

맛거리

 

 

 

밤은 기계로 굽기가 바쁘게 팔려나가고...

 

홍덕문 추모비

 

 

 

때마침 국화전시를 하고있고... 

 

 

 

 

 

 

 

 

 

 

 

 

 

 

 

 

 

 

 

매표소

1인당 1000원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입장료만 얼매???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원효폭포

 

여기서 왼쪽 자재암 방향으로...go~~

 

원효가 수도를 했다는 원효대

 

원효대

 

원효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원효가 창건했고 도를 깨쳤다는 자재암

 

일부는 보수중

 

 

 

 

 

 

 

독립암

 

독립암

 

청량폭포

 

물맛이 일품이라는 나한전

 

끝없이 줄지어 계단을 오르는 산행객들...

 

하백운대로 go~~

 

 

 

계단의 연속

 

 

 

 

 

 

 

중백운대를 향해서 go~~

 

 

 

 

 

상백운대를 향해서 go~~

 

 

 

 

 

 

 

 

 

 

 

 

 

선녀탕으로 go~~

 

 

 

 

 

 

 

이녀석들은 나무막대를 지팡이 삼아 올라오는중...

 

 

 

 

 

 

 

 

 

선녀탕

 

선녀탕

선녀가 멱을 감기에는......쩝!!

 

위에서 아래를 내려담은 것인데 입체감이 꽝~~~ㅎ 

 

 

 

 

 

 

 

 

 

대부분 돌길...계단...

 

 

 

 

 

 

 

 

 

 

 

 

 

촛불들에 담긴 모두의 소망들이 잘 전달되기를...

 

10월도 한주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11월엔 좋은 일들로 더욱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