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김유정역과 금병산

푸성귀-1 2011. 8. 25. 21:37

 

김유정역과 금병산

 

광복절 날이다.

그동안 비땜에 큰 시름을 하다가 

흐릿한 날씨였지만 모처럼 산행을 결심하고 경춘선 전철을 탔다.

차내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콩나물 시루가 되어있었고

장거리를 서서가자니 약간 걱정도 되었다.

가면서 점점 짙어지는 안개와 구름에 걱정이 더해 갈 무렵

도착한 곳은 김유정 역이다.

역사(驛舍)도 전통가옥 모습이고 ,김유정 문학촌의 모습도 궁금하고

또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좀 설레였는데 몇걸음 걷자말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받쳐들고 가다가 좀 무리다 싶어 동네 가게에서 비가 그쳐주기를 기다리면서

막걸리부터 한잔...ㅎㅎ

올해는 비가 정말 짜증날 정도

이날도 제법 많이 내렸다는...ㅠㅠ 

 

오늘의 산행길은

김유정역-금병초등학교-방범초소-금병산안내도-철탑삼거리-산골나그네길-금병산정상

-동백꽃길-김유정문학촌-신남교회-김유정역

산행만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식수는 반드시 챙겨야한다.

선로쪽에서 바라본 모습

 

밖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서도...

 

 

 

별다른 이정표가 없기에 처음에는 좀 당황~~~

 

역사를 나와서 오른쪽으로

 

 

 

녹슬은 구 기차길 (처음에 잘못 들어선 길 )

길도 잘못 들어섰는데다 사람이 보이는 곳까지 갔을 무렵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

 

부랴부랴 되돌아와서 비를 피한 동네 가게

 

홍천 팔봉산 막걸리 한통: 2천원 (매우 착한 가격인 듯~~ㅎ)

거의 다 비워갈 무렵 비도 약간 소강상태

인심좋은 가게 쥔장님의 안내에 따라 다시 출발...

쥔장님 건강하세요~~~~

 

 

 

금병초등학교

 

안개로 덮인 금병산

 

방범초소

 

 

 

 

 

 

 

 

 

정상으로...

 

 

 

잣나무들이 많고...

 

 

 

 

 

 

 

이넘도 비가 지겨운지...ㅎ~~

 

 

 

철탑삼거리

 

산골나그네길

 

 

 

 

 

 

 

개성있게 생긴 소나무들...

 

 

 

 

 

이상한...수상한...괴상한 모습의 소나무 삼형제

 

 

 

 

 

 

 

 

 

 

 

 

 

개암나무

 

 

 

 

 

 

 

 

 

김유정 문학촌으로 하산...

 

 

 

 

 

 

 

 

 

 

 

뒤돌아본 금병산

 

김유정 문학촌

 

 

 

실레마을

 

 

 

 

 

 

 

 

 

설레임은 기쁨이 된 산행이었다.

역시 산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런 산이 있어 감사하며 또 지키고 보호하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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