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

가을은 우리를 바쁘게 한다.

가을은 우리를 바쁘게 한다. 세월이 잘 간다고 늘 하는 말이지만 시간을 잡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담습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기억으로... 가는 순간이 아쉬웠던 만큼 차곡 차곡 담아 놓습니다. 그때가 그리울 때마다 하나씩 둘씩 꺼낼려고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이 되면 우리는 바빠집니다. 가을걷이와 월동준비도 해야겠는데 단풍과 꽃 구경을 놓칠 수가 없는 것도 이유중에 하나이지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바쁩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가을이라는 계절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더 바빠지나 봅니다. 시간이 아까워지니까... 건강하세요.^^

가을이려나...

가을이려나... 해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올해도 한달여 동안 머물며 장맛비로 많은 것을 얼큰한 해장국밥처럼 말아 드신 후~ 고인 빗물이 채 마르기전 7월 중순에 가을이려나... 하늘은 높 푸르고 날아가는 솜털같은 하이얀 구름 길바닥에 뒹구는 낙엽... 밤에도 식을줄 모르던 열기 오늘밤은 어쩐지 바람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다음달 8일이 입추라더니 그새 가을이려나... 그새 가을이려나... 뒹구는 낙엽 하나에도 마음이 내려앉고 바람에 밀려 멀어져 가는 구름을 멍~하게 쳐다보며 이상해지는 나도 그새~~ 가을을 맞았네.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그새 가을이려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