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 2

갑산에는...

갑산에는... "재물을 잃은 것은 작은 것을 잃은 것이고 벗을 잃은 것은 큰 것을 잃은 것이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흔히 듣고 하는 말중에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라고 들 합니다. 건강이 이정도로 중요하다는 뜻이 겠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고 지낼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아픔과 고통은 우리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듯 불연히 찾아옵니다. "목석도 땀날때가 있다." 는 속담처럼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아플때가 있다는 거지요.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고관절이 아프시다고 여러차례 말씀을 하시기에 수술을 해드리기로 마음먹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명색이 대학병원이라서 그런지 건물안에는 남녀노소 할것없이 아픈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지요. 입원과 동..

갑산

갑 산 7월 10일(토요일) 흐릿한게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입니다. 모처럼만에 산행이라 베낭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향한곳은 남양주에 위치한 갑산(甲山)입니다. 지금까지도 예봉산과 적갑산, 운길산의 그늘에 가려져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못해 생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적하게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산세며 운치도 다른 여느산에 절대 뒤지지 않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 길의 아름다움은 오랜세월을 이야기 해 주고있지요. 546m의 야트막한 이산은 역사적인 위대한 사적이나 고찰의 장엄함은 없으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산입니다. 교통은 지하철 중앙선 덕소역에서 하차후 99-2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들머리가 바로 왼쪽으로 허수룩하게 보입니다. 또 도심역에서 30~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