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 산
7월 10일(토요일) 흐릿한게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입니다.
모처럼만에 산행이라 베낭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향한곳은 남양주에 위치한 갑산(甲山)입니다.
지금까지도 예봉산과 적갑산, 운길산의 그늘에 가려져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못해 생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적하게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산세며 운치도 다른 여느산에 절대 뒤지지 않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 길의 아름다움은 오랜세월을 이야기 해 주고있지요.
546m의 야트막한 이산은
역사적인 위대한 사적이나 고찰의 장엄함은 없으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산입니다.
교통은 지하철 중앙선 덕소역에서 하차후 99-2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들머리가 바로 왼쪽으로 허수룩하게 보입니다.
또 도심역에서 30~40분 보행을 하셔도 됩니다.
지도상으로 간단해 보이지만
약 3시간 거리입니다.
코스는
덕소역 - 마을버스종점 - 꼭지봉(갓무봉) - 된고개 - 비봉(조조봉) - 전망대
- 두봉(가마바위) - 정상 - 새재고개 - 덕소역
마을버스 종점입니다.
덕소역에서 약20분 걸리며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얼마전에는 없었는데...
정상에 있어야 할 듯한데 여기에 섰네요.
전봇대옆으로 올라갑니다.
아주 평범해 보이는 길입니다.
불이 났었나 보네요.
여러형태의 울창한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소나무가 용이 승천하 듯...
여기가 전망대인데...우째좀??
간이 설명까지는 아주 훌륭했는데 막상 정상에 와서는 좀 의아해 할 정도로 빈약합니다.
아마도 초입의 상석이 이곳으로 와야 폼세가...ㅎㅎ
내려온길
도곡리 새재고개로 내려갑니다.
여름 장마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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