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2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길려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길려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그리스와의 첫승에 한껏 다음경기가 기대되었다.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가라앉은 마음도 충전시킬 겸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으로 출동해서 젊은 열기와 함께 마음껏 응원하기로 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사무실에서 꼼지락 거리는 중에 여기 저기서 묘한 비명소리가 들리는게 벌써 경기가 시작된 모양이다.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하루종일 짙게 내려앉았던 기분나쁜 안개는 밤이되자 시야를 더욱 흐릿하게 했다. 월드컵 열기때문인지 도로의 줄지어가던 자동차 행렬은 한산했고 서울광장으로 가는 중간마다 TV가 설치된 곳이면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응원한다. 내심 걸음은 빨라졌지만 진행중인 경기는 이미 두골을 허용하였고 광장의 많은 응원인파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안녕...기억하겠습니다.

안녕...기억하겠습니다. 꽃 그 아름다운을 무엇으로 노래하리요. 꽃 그 의미를 어떤 문장으로 글을 지으리요. 꽃 자연스럽게 피어난 것 같으나 죽을고비를 수 없이 넘기고 이루어낸 결정체입니다. 꽃 지지않기를 바라나 흩날리는 꽃잎을보며 모진바람을 탓합니다. 꽃 피어나는 신비로움보다 사라져감에 외면하는 눈길은 싸늘합니다. 영원한 신비로움은 없고 그리움에 아름다움은 끝이있기에 영원은 또다른 기대이고 연속입니다. 꽃잎하나 하나에 환호성과 저마다의 의미를 담아 날려보냅니다. 눈에도 담고 가슴에 안아 마음에도 새기지만 말없이 가는 세월에 녹아져 내리는 고드름처럼 잊혀져만 갑니다. 꽃은 말이 없습니다. 다만 때를따라 소리없는 몸짓으로 우리곁에 다가옵니다. 이제 나무를 떠난 꽃잎은 바람을 벗 삼아 자유롭습니다. 삼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