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댐과 청평사 5일 오전날씨는 좀 궂었다. 오후를 기대하며 집을나서 향한곳은 춘천이다. 경춘선 경전철이 개통되면서 다녀오기로 몇번을 마음 먹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어린이 날이라 여행객들이 많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차내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자리를 펴고 바닥에 앉았기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노약자석 벽면에 기대어 앉았다. 마침 동창모임겸 춘천여행을 하시는 팔순을 바라보는 어르신들과 함께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으로 덕분에 참 좋은 시간이 되었다. 완행과 급행으로 열차가 운행되고 있었고 급행은 춘천까지 한시간이 걸린다. 소양강 댐과 오봉산, 청평사를 가기에는 남춘천역이나 춘천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약 45분을 더 간다. 버스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