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수 사는곳이 서울입니다. 서울도 다 같은 서울이 아니더군요. 변두리 혹은 외진 곳이라고도 하고요. 대부분이 도시 중심가면 이곳은 시골쪽에 속하는 한적한 마실입니다. 속된말로 그 흔해빠진 아파트도 찾아보기가 힘들고요. 오층이상의 건물도 보기 드물답니다. 그렇다고 시를 벗어나지도 않고요. 재개발이란 말도 한번 나오는듯 하더니 쏙 들어갔나 봅니다. 이만하면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그래도 명색이 서울특별시 입니다. 집에서 약 십분을 걸어나가면 재래시장이 있었던곳에 이십층 이상의 고층건물도 딱 한곳이 몇년전에 들어섰고요. 거기에 CGV영화관도 생겼고요. 쇼핑몰도 있답니다. 벌써 그곳에서 딱 십년을 살았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요. 그만큼 긴 시간인거지요. 그런데 우리동네는 변한것이 없습니다.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