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길 천국의 길 천국의 길 봄은 자연스럽게 나들이를 이끕니다. 아마도 겨우내 죽었을 것 같았던 자신들의 모습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거나 뽐낼려는지 신비로움을 드러내면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해마다 보아왔고 만져보았고 먹어보기도 했고 심지어 꺾어 소유하기까지도 했는데... 그 향기까지는 소유하지 못해서일까요? 해마다 보는 이 얼굴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가슴설레게 천국의 길을 걷게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푸성귀의 글/이동네 저동네 2015.04.15
가을이려나... 가을이려나... 해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올해도 한달여 동안 머물며 장맛비로 많은 것을 얼큰한 해장국밥처럼 말아 드신 후~ 고인 빗물이 채 마르기전 7월 중순에 가을이려나... 하늘은 높 푸르고 날아가는 솜털같은 하이얀 구름 길바닥에 뒹구는 낙엽... 밤에도 식을줄 모르던 열기 오늘밤은 어쩐지 바람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다음달 8일이 입추라더니 그새 가을이려나... 그새 가을이려나... 뒹구는 낙엽 하나에도 마음이 내려앉고 바람에 밀려 멀어져 가는 구름을 멍~하게 쳐다보며 이상해지는 나도 그새~~ 가을을 맞았네.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그새 가을이려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푸성귀의 글/자작 시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