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자작 시

햇살 좋은 날

푸성귀-1 2017. 2. 14. 17:07

햇살 좋은 날

 

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인데

추웠던 날들이 더 많다.

바람은 날을 세웠고

하늘은 흐리고 또 흐리고...

해는 숨었는지

산과 강은 얼었다.

 

2월 중순!

바리바리 짐을 싣고

정유년이 달리고있다.

허둥대며 따라가기도 어렵게

빠르게 지나가던 어느날

 

추위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맑은 하늘에

햇살 좋은 날

집에 있기는 아까운 낮 시간

햇살따라 걷는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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