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날
입춘이 지난지도 한참인데
추웠던 날들이 더 많다.
바람은 날을 세웠고
하늘은 흐리고 또 흐리고...
해는 숨었는지
산과 강은 얼었다.
2월 중순!
바리바리 짐을 싣고
정유년이 달리고있다.
허둥대며 따라가기도 어렵게
빠르게 지나가던 어느날
추위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맑은 하늘에
햇살 좋은 날
집에 있기는 아까운 낮 시간
햇살따라 걷는다.
건강하세요.^^
'푸성귀의 글 >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바꼭질 (0) | 2017.11.01 |
---|---|
숨쉬기 힘들어요. (0) | 2017.05.12 |
한파의 절정 영하17도를 웃돌던 날 (0) | 2016.01.25 |
나는 (0) | 2012.02.04 |
3000년에 한번 핀다는 꽃 (0) | 201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