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우이령길

푸성귀-1 2009. 7. 26. 23:36

 

                  

 

       우이령길

 

언론에서도 소개되었고

많은분들이 앞다투어 다녀 오셨을 법 한길

1969년부터 통제되었다가 41년이 지나서 2009년 7월 10일 부로 개방된 

우리나리의 남북 분단이후 아프고 무서웠던 과거사의 한 부분을 

묵묵히 간직하고 있는 길을 다녀왔습니다.

가는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출구

           버스환승 704번

                        34번

           버스운행 소요시간 : 약20분

           석굴암 입구 역에서 하차하면 훼미리마트가 있습니다.

           마트를 끼고있는 포장길이 시작입니다.

얼마 걷지않아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거의가 군사통제 구역입니다.

조금더 걸으면

개방에 대한 개요 

생태와 자연보호 차원에서

앞으로는 인터넷 예약을 해야만 다녀올수 있다는 안내문입니다.

 

지켜야겠죠? 

우이동 방향으로 갔습니다.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오봉에 대한 웃기는 이야기 

내용이 보여서 그냥 넘어가고요.

엑스트라땜시 일부 잘랐습니다.

이곳이 무시무시한 유격훈련을 하기위한 집합 장소입니다.

"훈련은 실전이다"

"훈련에 땀 한방울은 전시에 나의 목숨을 지켜준다."

"방심하면 죽는다."

무섭죠? 

 ㅋㅋ 

 

 

 

 

바위에 붙은 쬐끄만한 말벌집인데요.

줌으로 담았는데도 이모양입니다. 

우이령길에 흙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사방사업을 했다는 내용

시행기간: 1966. 6. 3~1967. 10. 31까지

소요예산 : 현금 161.962원

               양곡:107,507 키로

               소요인원: 34,916 명

당시의 열악함을 보여주는거죠. 

바위고개는 한국의 슈벨트라 불리는 이홍렬(1907-1980년) 선생이 작사 작곡을 한 서정적이며 정감있는

가곡으로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씨가 불러 만인의 가슴을 파고 들었던 노래입니다.

바위고개가 어느 고개이냐는 질문에 이홍렬 선생은  "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상징적인

    고개이며,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의 온 국토가  바위고개" 라고 말했지만

    이 지역에서는 우이령을 지칭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바위고개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 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

 

바위고개 피인꽃 진달래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 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우이령길이 만들어지게된 배경을 설명했구요.

 

유사시 북에서 내려오는 탱크나 전차의 진입을 차단하는 역활을 합니다. 

 

맨발체험 아주 좋습니다. 

아쉽지만 못들어 갑니다. 

이유는???

막걸리 한잔 하구요.

모자와 보물 가방입니다. 

한참을 놀다가 이길로 내려 왔습니다.

우이령길을 뒤로한채...  

편안한 산책길이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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