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며!
무심코 보는 하늘입니다.
날씨가 화창하면 기분좋아서 한번!
눈부신 햇살에는 한쪽눈을 지그시 감고 그냥 한번!
흐리면 비가 올려나 한번!
천둥 번개가 치면 뭘 잘못했나 놀라서 한번!
안개가 많으면 언제 개이려나 또한번!
바람이 심하게 불면 무엇이 날라 올려나 한번!
조용하면 궁금해서 또 한번!
세월이 가면서
차츰 하늘이 달리 보입니다.
계절마다 땅의 색깔이 변화하듯
하늘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하늘은 참 요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기도와 소원의 소리들...
원망과 탄식의 울부짖는 소리들...
저마다 잘났다고 아귀다툼하는 소리들...
하늘은 구멍도 참 많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너도 나도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니까요.
하늘은 무척이나 바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심부름을 시키니까요.
내용도 가지 가지...
소망도 가지 가지...
하늘은 화도 날 것 같습니다.
저마다 정해놓은 것을 들어달라고 두린아이 떼쓰듯하니
그 하늘을 보며
12월이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늘을 향해 무조건 바라기만 한 것 같으니까요.
감사하는 마음은 커녕 서운하게만 한 것 같으니까요.
그 하늘을 보며
이달이 다 가기전에 반성합니다.
되짚어보지 않더라도 알거던요.
그 하늘을 보며
오늘까지 나를 있게함에
뒤늦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겸손을 마음에 담습니다.
그 하늘을 보며
다시 용기를 내어 다짐해 봅니다.
꿈을 일으켜세워 더 열심히 살 것을
더 많이 사랑하고
감사할 것을...
하늘은 아버지 같습니다.
흔들림없는 믿음의 대상 이거던요.
세상과 씨름하다 패하고 난 후 절망하는 이들을 보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은 절대로 무너질 일이 없으니까요.
하늘은 희망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다시 기회를 허락 하거던요.
그래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