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 산 - 2
21일 휴일은 약간 흐릿하였지만
봄이 왔음을 몸으로 느끼게하는 포근한 날씨였어요.
제법부는 바람조차도
기가 꺾였음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수 많은 사람들이 산을향해 돌격대처럼 몰려가는걸 보면서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집니다.
여러차례 산행을 했던 길이지만 오늘도 역시나 기대반 설레임 반입니다.
왜냐하면
조금의 긴장과 운동효과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등산로거던요.
이길은 봄, 가을에는 추천을 하고싶지만
여름에는 그늘이 없는 바위길이어서 많이 뜨겁고
건조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지하철 3호선
불광역 1번출구 → 먹자골목 → 하나마트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불광공원지킴터 → 선림공원지킴터 → 불광사 → 불광중학교 → 독바위역(지하철 6호선)
약 3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이날은 지체 구간때문에 4시간이 넘게 거북이 행진을 하였답니다.
불광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먹자골목
골목 끝까지가서 좌측으로 Go~
E*MART를 지나 500m여를 가서
하나마트 앞길로
여기에서 좌측으로
드디어 저~ 안쪽으로 등산로가 보입니다.
산 들머리
초입부터 좀 힘듭니다.
온통 바위투성이
누가 이 많은 바위들을 여기다 갖다 놓았을까요??
저 아저씨는 바위가 놀이감
흐릿하게 보이는 구기터널
족두리봉
잔설 사형제가 일광욕을...ㅋㅋ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지않은 사람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향로봉으로...Go~
여기서부터 빙판길이자 극심한 지체구간이었습니다.
5분이면 될것을 한시간이 지나서야 통과~
왜냐구요?
아이젠 준비가 않되신분들로...
덕분에 코스를 단축 ㅠ ㅠ
도로위의 자동차만 막히는게 아니었습니다.
향로봉
이곳도 마찬가지로 제한
비봉으로...Go~
비봉
불광공원지킴터로...Go~
아~~날이 포근해서 쉬어갈려구요. ㅎㅎ
중간 중간 이렇게
선림공원지킴터로...Go~
거대한 바위틈에서 잘 자라고있는 대한의상징 소나무들
불광사
아이젠을 베낭에 넣었다 꺼냈다를 몇번
그래! 가져가자.
근데 이넘이 밥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두고 갔으면 생각만해도 후덜덜~~
아이젠~ 고마버ㅎㅎ
보너스로 불광동에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60년대 모습이냐구요?
No~No~
지금의 모습입니다.
연탄난로도 따뜻했습니다.
옛날생각 나신다구요?
불광동에 가시면 볼 수 있지요.
안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