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사패산

푸성귀-1 2010. 1. 19. 16:12

        

 

사 패 산

 

도봉산 끝자락의 산이면서 북한산 국립 공원의 관할이고요. 

경기도 양주와 의정부를 끼고있는 산입니다.

조선 제14대 왕인 선조(1552~1608)가 여섯째딸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내면서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 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를 따서

"사패산"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552m의 나즈막한 듯 하지만

유서깊은 사찰들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산이면서도

여러 종류의 산짐승들 뿐만 아니라, 수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들

수려한 경관과 계곡들은 산을 찾는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인데요.

눈과 얼음으로 덮인 겨울에는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라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 2번 출구로 나와 출발합니다.

여러 등산로가 있는중에

오늘의 코스는

회룡역 → 탐방지원센터 → 회룡사 → 회룡골 → 사패능선 → 사패산

          → 사패산 제2보루 → 범골능선 → 호암사 → 범골 → 회룡역

눈길이어서 약 4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큰 사거리에서 이 방향으로

회룡사 방향으로 우회

진입로 좌측으로 회룡천

마을 정자나무인 듯 한데

회화나무로 수령이 430년이 넘었다네요.

예전의 매표소

 

 

회룡사 쪽으로

 

눈덮인 회룡천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회룡사

회룡사 앞에서 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

 

 

이런 다리를 여러차례 건너고 

 

 

철 계단을 거쳐서 

회룡골

숨이 넘어간다는 깔딱고개

정상으로 접근

정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로 설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시간

갓바위

양주시의 모습

의정부시의 모습

눈이 덮여 먹이가 없어서인지 등산객을 제일 반갑게 맞이합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지 무엇이든 잘 먹습니다.

소나무의 눈물

노간주나무 열매

사패산 제2보루

 

범골 입구로 

 

호암사 

 

뉘규~~??

한방 박아달라꼬 부탁을 했더니만 발이 절단

ㅋㅋ

 

완만한 등산로를 선택했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뿐만 아니라

시야가 맑은 날에는 멀리 북쪽으로 마차산, 소요산, 고대산등도 보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을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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