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슈퍼맨!
도와줘요! 슈퍼맨~
몸부림치며 부르고 있습니다.
대체 어디있는 거예요?
않들리나요?
귀가 먹었나요?
피곤해서 깊은잠에 빠졌나요?
아니면 우리곁을 아주 떠난건가요?
더 늦기전에 제발 좀 도와주세요.
빌께요.
그게 당신이 하는 일 이잖아요.
불가능한 상황에 불연듯 날라와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고
무너져가는 상황을 기쁨과 환호로
악당을 물리치는 일이라면 번개같이 나타나는
우리의 수호신!
지금은 어딨는가요?
제발 더 늦지마세요.
얼마나 더 고통스러워야 하나요.
얼마나 더 절망이어야 하나요.
얼마나 더 원망과 분노에 이를 갈아야 하나요.
어둠의 신이 더 가까이 오기전에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일초가 급해 숨이 넘어갈 지경입니다.
서해는 우리의 삶의 터전입니다.
고요하지만 아름답고
감싸는 긴장속에서도 평화롭던 곳입니다.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만큼은 바다같고
보는 면면이 내 형제며 가족입니다.
꿈을 키우며 희망을 잡아올리는 바다입니다.
내 목숨을 담보로 나라와 가족의 안위를 지키기위해
서해를 지키던 우리의 형제요 아들들이 파손된 배와함께 바다 밑바닥에서
최악의 위험에 빠져있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슈퍼맨!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