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관악산(冠岳山)

푸성귀-1 2010. 4. 20. 14:43

                     

 

관 악 산 (冠 岳 山)

 

4월 18일 일요일 입니다.

오늘도 하늘은 우리에게 밝은 햇살을 허락하지 않고

연무가 무겁게 내려앉은 흐린날입니다.

간간이 부는 돌개바람은 쓰고있는 모자를 날리고

사람들의 머리를 쑥대머리로 통일시키는 심술놀이를 하고있습니다.

"머리가 복잡 할 때는 산으로가라."

산에대한 생활의 개똥철학이라고나 할까.

ㅎㅎ

어디로갈까 망설이다가 택한곳이 관악산입니다.

 

이산은

서울시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와 과천시를 접하고 있는 629m의 바위산입니다.

관악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개성"송악산"  가평"화악산"  파주"감악산"  포천"운악산" 을 비롯하여

경기오악(五岳)중의 하나인 관악산은 수십개의 봉우리와

기이하고 빼어난 바위들로 어우러져 사시사철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에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정상인 연주봉의 기암절벽위에 자리잡고있는 연주대는 보기만해도 아찔한데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매료시키고 있고요.

해마다 때마다 기도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연주대는

신라시대 문무대왕때 의상대사가 수행차 세웠다고 합니다. 

 

오늘의 산행길은

     서울대입구 만남의광장 → 호수공원 → 제1광장 → 아카시아동산 → 제4야영장 → 연주봉정상(연주대)

                                   → 마당바위 → 상봉약수터 → 서울대컨벤션센타 → 호암생활관 → 낙성대역

교통편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림역 3번출구로 나오거나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와서 버스로 환승하시면 만남의 광장으로 갑니다. 

3번출구로 나오면 버스환승을 기다리는 줄서기부터

 

관악산을 가면 몇가지 놀라운것을 보게됩니다.

첫째, 수많은 등산인구

둘째, 산을 파고든 엄청나게 큰 서울대학 시설물들

세째,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환하게 반겨주는 사람들의 웃는모습

네째, 나무보다 더 많을듯한 돌과바위

다섯째. 뼈속까지 어루만져주는 시원한 바람

주변경관은 덤으로...

서울대앞

만남의광장에서 구 매표소의 들머리

수많은 등산객들

사진찍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먼곳에서 올려다본 모습

연주암으로 go~

오르고

 

또 오르고

계단을 끌으로 올라가보니

쨘~~ 없어진줄 알았던...

연주봉쪽으로 go~

기상대와 멀리보이는 연주대

연주봉과 전망대 빨간모습의 연주대

 

연주암

연주암과 헬기장

 

남산 케이블카냐구요?

관악산에도 게이블카가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과천시(경마공원, 서울대공원....)

 

전망대에서 본 연주대

진사님들이 많은곳

 

 

 

요기서 한방 박는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이것을 담느라고 기다리고,또 기다리고

찍사노릇도 여러번...결국 요렇게라도ㅎㅎ

지난것인지 조금 않맞는 듯~ 

히잉~~연주봉에도 이런모습이

내려가는길

위태위태 합니다.

 

 

 

 

바위모양이 우리나라 지도와 비슷하네요.

 

 

 

 

ㅋ~~무신당??

사당 전철역 방향으로 go~

마당바위에서

마당바위에서

산불감시용 잠자리ㅎㅎ 안전비행....수고하세요.

서울대 건축물들

낙성대 시가지

낙성대역 방향으로 go~

 

서울대로 go~

모처럼 활짝핀 진달래를 보네요.

 

컨벤션센타

서울시 과학관

강감찬장군 동상

 

머리와 지식보다는

진정 이나라를 사랑하는 참다운 충신을 필요로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마시는 막걸리 한사발로 칼칼한 목을 축이며

산은

나에게 소중한 추억이며

새힘을 불어넣어 주기에 오늘도 자연앞에 감사의 잔을 올립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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