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서울성곽및 김신조루트...개방된 북악산 하늘길

푸성귀-1 2010. 5. 11. 17:11

 

서울성곽및 김신조루트...개방된 북악산 하늘길

 

5월 9일 연무가 약하게 내려앉은 그래도 맑은 일요일입니다.

집에서 몇가지 일들을 정리 해 놓고나니 배꼽시계가 정확한 점심때를 가르킵니다.

간단히 식사를 하면서 피곤도하고 해서 그냥쉴까 하다가

밝은 햇살이 자꾸만 밖으로 불러내는 것 같아 가방을 챙겨 향한곳이 북악산(北岳山)입니다. 

 

북악산은 서울시 종로구의 경복궁 북쪽으로 위치하고있는 진산이며 백악산(白岳山)이라고도 하는

342m의 나지막한 바위산입니다.

주변으로는 안산, 인왕산, 낙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한산, 남산과 함께 서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2007년 7월 1일 개방된 서울성곽의 기점이기도하며

숙정문, 창의문, 삼청공원에 이어 고개마루 끝자락에 와룡공원까지

아늑한 길로 이어져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는 멋진 산입니다.

또한 북악하늘길의 김신조루트는

1968년 1월 21일 대통령관저를 습격하기위한 무장간첩 침투의 무서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역사의 장으로 우리들의 느슨해진 방공의식을 다시한번 다잡아주는 계기가 됩니다.    

 

교통은

여러 경로중에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여 안국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날 산행길은

            안국역 2번출구 → 헌법재판소 → 재동초등학교 → 노틀담교육관 → 서울닭문화관 → 중앙고등학교

        → 감사원별관 → 남북회담본부 → 성균관대후문 → 와룡공원 → 말바위 → 말바위쉼터 → 숙정문안내소

        → 성북천발원지 → 김신조(붉은색표시)루트 (서마루 → 솔바람교 → 계곡마루 → 남마루 → 호경암

        → 하늘전망대 → 북까페 → 하늘교 → 하늘마루) → 북악산길 산책로 → 북악팔각정

        → 서울예술고등학교 → 평창동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출구진행 방향으로 계속직진

 

헌법재판소

오른쪽에 재동초등학교

 

노틀담교육관

 

서울닭문화관

이런 문화관이 있는줄이야...ㅎㅎ

 

 

 

중앙고등학교

잘깔린 잔디구장에서 행사가 있는 듯 시끌벅적 합니다.

 

산이 보입니다.

남북회담본부 방향으로 go~

감사원별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이것도 처음 알았네요.ㅋㅋ

 

훌륭하신 말씀임돠~~

성균관대 후문

매실도 익어가고...

와룡공원

거금 500원을 투자해야 봅니다.

 

서울성곽및 북악하늘길이 시작됩니다.

2007년 7월 1일 자율개방

탐방시간

             하절기(4월 ~ 10월): 오전9시 부터----오후 3시까지 입장

             동절기(11월 ~ 3월): 오전10시 부터---오후 3시까지 입장

***신분증은 반드시 가져가셔야 됩니다.***

* 매주 월요일은 탐방할 수 없습니다.

* 17시까지 탐방안내소로 하산하셔야 합니다.

 

말바위쉼터로 go~

 

말바위

 

 

아래에서 올려다본 말바위

돈암동방향

낙산공원방향

이크~~건전지를 교체하다 카메라를 바닥으로 꽈당~~

벌써 몇번째냐??

그래서인지 화질이 요모양

니가 쥔장을 잘못만나 고생이 많다.ㅎㅎ

성북동, 서경대방향

멀리 자세히 봐여~~오른쪽으로 숙정문이 보일듯 말듯

말바위쉼터 방향으로 go~

말바위쉼터(서울성곽 안내소)

여기서부터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목걸이를 걸고 갑니다.

3시까지 입장해야 하는데 아~~시간이 지났습니다.

제한시간을 모르고 늦게 출발한게 너무 아쉽네요.

할 수 없이 지나온 말바위로 고삐를 돌렸습니다.ㅋㅋ 

말바위입구

성곽안쪽으로는 못가더라도 성곽바깥으로는 탐방할 수 있습니다. 

팔각정, 숙정문 방향으로 go~

계속해서 이런 마룻길이 이어집니다.

군인들이 오가는 통제된길이 곳곳에 있고요.

숙정문 안내소

역시 시간경과로 출입불가

 

수고해(水鼓蟹)다리

물 "수"    물장구치다 "고"    게 "해"

"가재가 물에서 물장구치는 다리" 랍니당~~

이것도 처음 알았구요.

 

호경암 방향으로 go~

여기서부터 김신조루트 입니다.

계단길이 계속이어집니다.

철쭉이 반갑게...

지나온길이 가물가물

시원한 약수로 땀을 식히고...

약수터로 내려온계단

아~~ 걱정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시 올라갑니다.

 

무시무시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네요.

바위에 표시된 탄흔들

 

부대도 보이네요.

호경암을 뒤로하고 이제부터는 내려갑니다.

멀리 북한산도 보이고

내부순환도로

카메라가 바닥에 떨어진 충격이 컸던지 화질이 엉망...

가랑이가 찢어져 쓰러져가는 나무를 작은 나무가 받쳐주고 있네요.

하늘교, 북악스카이웨이 방향으로 go~

북까페

하늘교

다리 밑으로는 북악스카이웨이...차들이 씽씽

하늘마루

여기까지가 김신조 루트입니다.

 

북악산길 산책로로 내려갑니다.

 

 

박태기

꽃이 밥풀같이 붙었다해서 밥태기라고 도 합니다.

밥통은 없는지...ㅎㅎ

현재시간 5시4분

막걸리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ㅎㅎ

청미래(망개) 순

막걸리 한잔에 나물도 조금씩 더해지고...흠~

북악팔각정

북한산

서울예술고등학교

평창동

등나무와 쇠울타리의 오묘한 포옹

 

서울성곽 안쪽으로 탐방을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 기회를 기대 해 주세요.

아~ 그리고

이길은 그리 험하지 않으니까 가족과 함께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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