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여름산행의 별미 북한산 비봉길

푸성귀-1 2010. 7. 27. 14:40

 

여름산행의 별미 북한산 비봉길

 

더운데 무슨 산행이냐구요?

삼복열기에 손놓고 있어도 숨이 막히는데 가파른 산길을 어떻게 가냐구요?

태양은 피하고 싶다구요?

몸은 천근만근 다리도 아프다구요?

늘어나는 뱃살은 걱정인데 혼자나서기는 무섭고

같이갈 길동무마저 없어서 엄두가 나질 않는다구요? 

특히나 먼곳은...

 

그렇다면 이길을 추천합니다.

 

구기터널 앞에서 시작되는 비봉길은

560m의 높이에

비교적 위험하지 않고

작은 실개천을 끼고 걷기 때문에 숲이 싱그럽고 울창하여 그늘지고

산새며 곤충과 바람의 오케스트라는 무거운 마음마저 가볍게하며

곳곳에서 흐르는 물은 더운땀을 식혀주고

수백년역사의 고찰들은 지난세월을 더듬어보고

마음을 정갈하게 하며

산세의 음양이 걷는 내내 기운을 몰아주는가 하면

조각같은 나무며 바위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며

산 등어리에서 조망되는 웅장한 봉우리들과 탁트인 시야

그리고 몸에 와 감기는 산들바람이 마냥좋아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교통은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7211번 7022번 버스로 환승 구기터널을 지나서 구기터널앞에서 하차(약5~10분)

0212번 이북오도청행 버스를 이용

 

이날의 산행로는

구기터널앞 - 이북오도청 - 연화사(구, 비봉매표소) - 목정굴(금선사) - 곰바위 - 비봉(진흥왕순수비) -

                  사모바위 - 승가사 - 승가사매표소 - 구기터널앞

보행만 약 2시간30분 소요됩니다.

 

 

 

구기터널앞

 

 

 

노선버스

 

 

 

이북오도청

 

오른쪽으로 go~~

 

 

 

 

 

비봉으로 go~~

 

구, 비봉매표소

 

목정굴입구

 

 

 

 

 

 

 

 

 

목정굴 외부

 

목정굴내부

아주 시원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돌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돌계단

머리조심...ㅋ

 

돌계단으로 올라오면...

 

금선사

기도중에 말은 못하나 봅니다.

 

 

 

 

 

 

 

 

 

 

 

금선사를 조용히 한바퀴돌고 본격적인 비봉길로 go~~

 

 

 

 

 

향로봉

 

 

 

 

 

곰바위

곰 같나요?

어떤이는 나무늘보 바위...ㅎㅎ

※ 등산로만 따라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사모바위로 go~~

 

 

 

비봉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는

진흥왕 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신라영토로 편입한뒤 진흥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것을 기념하기위해 세운 것이랍니다.

 

사모바위

 

돌문

 

 

 

승가사 일주문

 

앞으로 보이는 서울성곽이 흐릿...

카메라의 건전지 방전이라는 신호에 안타까움을 더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ㅎㅎ

 

모두모두 에너지 방전되지 마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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