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자작 시

모과꽃향기

푸성귀-1 2009. 4. 17. 21:27

 

 

 

 

 

모과꽃 향기

 

어려운지요

몇방울의 비가

글성이던

감정을 건드렸나요?

 

기다렸던듯

수줍은듯

꽃잎이 미소르름을 보입니다.

 

화려하고싶으나

억지웃음이냥

드러내지 못하고

숨었네요.

 

지나던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웠을까?

아님

아직은

내밀기가

버거워서일까요?

 

애처롭게

사랑스럽습니다.

내민 생명이...

 

무엇을 기대하지도 않아요.

욕망도 없어요.

원망도 없답니다.

 

단지!

 바라만 봐 주세요.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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