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산행 체험기 83

운길산과 수종사

운길산과 수종사 여러해 전에 몇차례 다녀 온적이있는 산입니다. 땡뼡에 비지땀을 코끗으로 묵묵히 떨어뜨리며 오르기도했고 하루종일 오는 눈과 바람을 맞아가며 오르기도 했던 산입니다. 산 높이라고야 약 610여 미터로 나즈막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정감이가는 친구같은 산입니다. 그렇게 아름답던 모습들을 사진에 담을려고 생각도 안했고 고작해야 멋적게 찍은 인물사진이 다였습니다. 그것도 아나로그 옛날 자동 카메라로 말이죠. 예전에는 거리도 거리지만 교통도 불편하고 외진곳이라서 사람들이 가기를 좀 멀리했지만 요즘은 전철을 이용하면 아주 편하고 쉽게 갈수있는 곳입니다. 전철역에서 나오면 시에서 설치해놓은 이정표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하지만 등산가방을 메고 가는 사람들을 뒤따라 가기만해도 아무지장이 없습니다. 산 입구로 접..

아차산에서 용마산으로!

나즈막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뿎 받고 있는 산이 있어요. 굳이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오름을 허락하는 푸근한 곳이지요. 그렇다고 얕보면 안된 답니다. 두루 같춰진 곳이 니까요. 야! 운동 하러 가자. 그러고 출발하면 되는곳! 가볼까요? 4월19일 입니다. 아차산을 오르면 딱보이는 곳이죠. 옛 고구려 유적지 복원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온달장군이 전사 했다는 곳이죠. 아차산 건너 용마산입니다. 제법 푸르게 물들고 있구요. 여기까지 오면 제법 땀이 떨어집니다. 자! 모두 모여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요. 막걸리 한잔은 필수! 과음은 큰일 나죠? 식사 끝 이젠 내려 갑니다 중간쯤에 오면 보이는 것입니다. 무슨 사연이 계신지 이쁘게도 쌓으셨지요. 바로 옆에는 똑같이 쌓고 있는 것 이 있는데 다른 사..

예봉산의 봄

4월 18일 예봉산,적갑산을 다녀 왔습니다. 맑은 했살이 눈부실 정도 였지요. 지하철을 타고 덕소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99-2번을 타고 새재고개에서 내렸습니다. 고개 입구의 아카시아 나무 같죠? 황홀 할 정도로 푸짐하고 탐스러웠 습니다. 가뭄 탓에 계곡물이 점점 줄어 들고 있어요. 물고기며,올챙이 들이 좁은 공간에서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돌배나무도 곧 꽃을 피울 모양입니다. 그냥두면 될것을 자라고있는 나무 가지 한쪽을 완전히 꺾어 버렸더군요. 산뽕나무 이구요. 힘겹게 새싺을 튀우고 있습니다. 개복숭아 꽃 정말 이뿌죠? 열시미 올라 갔죠.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곳이구요. 얼음 과자를 팔고 있는 곳입니다. 운좋게 두릅나무도 봤습니다. 순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보는 것 같네요. 고추잎 나무 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