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자작 시

안녕...기억하겠습니다.

푸성귀-1 2010. 4. 29. 17:41

                       

 

안녕...기억하겠습니다.

 

그 아름다운을 무엇으로 노래하리요.

그 의미를 어떤 문장으로 글을 지으리요.

자연스럽게 피어난 것 같으나 죽을고비를 수 없이 넘기고 이루어낸 결정체입니다.

지지않기를 바라나 흩날리는 꽃잎을보며 모진바람을 탓합니다.

피어나는 신비로움보다 사라져감에 외면하는 눈길은 싸늘합니다.

 

영원한 신비로움은 없고

그리움에 아름다움은 끝이있기에

영원은 또다른 기대이고 연속입니다.

 

꽃잎하나 하나에 환호성과 저마다의 의미를 담아 날려보냅니다.

눈에도 담고

가슴에 안아 마음에도 새기지만 

말없이 가는 세월에

녹아져 내리는 고드름처럼

잊혀져만 갑니다.

 

꽃은 말이 없습니다.

다만 때를따라 소리없는 몸짓으로 우리곁에 다가옵니다.

이제

나무를 떠난 꽃잎은 바람을 벗 삼아

자유롭습니다. 

 

 

 

 

 

 

 

 

 

 

 

 

 

 

 

 

 

 

 

 

 

 

 

 

삼가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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