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성귀의 글/먹거리

개복숭아

푸성귀-1 2009. 6. 1. 23:07

 

 

개복숭아의 효능

 

이상하게도 지난해에는 그렇게 다녔어도 열매를 볼수없었는데요.

이번에는 산에서 반가운 개복숭아(돌복숭아)열매를 보았네요.

탐스럽게 많이도 메달려 있더라구요.

 

어릴적에는 들로 산으로 나가면 흔이 보고 따먹기도 했지요.

그런데 갈수록 보기가 어려워지네요.

그래서 예날을 추억하며 손이 닿는데만 쬐끔 땄습니다.

 

 

한번쯤은 그맛을 보셨겠지만요.

한입 딱 깨무니 시큼 달콤한맛이 추억을 불러오네요.

그렇다고 많이 먹을수도 없습니다.

 

집에와서 가방을 열자 순식간에 온집안가득 복숭아 단맛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얼른 씻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개복숭아는 잠시라도 그냥두면 단맛때문에 반갑지않는 벌레들이 몰려오더라구요.

 

개복숭아 액기스를 만들까 합니다.

 

일단 복숭아 표면에 솜털이 어느정도 제거될때까지 양손으로 부드럽게 비벼 문지르듯 깨끗이 씻고요.

건져내어서 꼭지를 따줍니다.

물기가 빠질때까지 기다리는데요.

이때도 벌레의 공격을 막기위해 소쿠리나 모기장같은게 있으면 덮어두면 좋습니다.

 

 

물기가 다 빠진 상태입니다.

물기를 빨리 없에실려면 선풍기바람을 약하게 켜놓으시면 되고요.

담을 항아리와 황설탕을 준비해야죠.

황설탕은 개복숭아 무게와 1:1비율이면 되고요.

복숭아와 설탕을 층층이 번갈아가며 잽니다.

그리고 밀봉한다음 서늘한곳에 두세요.(햇볕이 들지않는곳)  

 

 

복숭아 꼭지를 따고 건조 시키다보면 벌써 진액이 맺힙니다.(이 진액이 사람에게 좋답니다.)

담아놓은지 하루만에 이정돕니다.

이것을 약 일주일 간격으로 한번씩 저어주시고요.

설탕이 다 녹은후 약 100일 정도에서 액기스만 따로 서늘한곳에 보관하고요.

건더기는 소주를 붓고 다시 밀봉후 한달정도 두었다가 드시면 됩니다. 

 

개복숭아의 효능

 

자료(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본초비요)를 종합해 보면요.

달고 신맛의 복숭아는 여름철에 먹으면 딱좋은 과일입니다.

산성이 아닌 알카리 성분이라서 우리 몸안에 있는 어혈 즉 뭉친기운을 몰아냅니다.

면역력을 키워주고,식욕을 돋구어 발육불량과 야맹증에도 좋고요.

장을 부드럽게하여 변비를 해결해 줍니다.

유기산이란 성분은 독성과 니코틴을 제거해주고요.

발암물질인 느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있습니다.

천식을 겸한 기침 해소에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류머티스 관절염, 임파선, 결핵, 출산후 배아픔을 낫게 하는등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개복숭아 뿐만 아니라 일반 복숭아도 우리몸에 좋은 과일입니다.

과거에야 몸이 아프면 뚜렷한 방법이라고는 뭐가 있었겠습니까?

민간요법이죠.

그런방법들이 꾸준히 반복되다보니 임상실험이 된것이고요.

오늘에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된것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제철과일이 보약이겠죠

 

여성분들!!

복숭아 많이 먹으면 미인된다는 옜날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달밤에

 

남성분들!!

힘이 넘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