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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암을 넘어 포대정상까지...

만월암을 넘어 포대정상까지... 도봉산 탐방지원센타-광륜사-쌍줄기 약수터-인절미바위-만월암-포대정상 -민초샘 약수터-원도봉계곡-덕재샘 약수터-두꺼비바위-원도봉 주차장-망월사역 약 3시간30분에서 4시간 소요 산행길은 자연스런 돌계단이 많고 만월암을 넘어서서는 왼쪽으로 가면 만들어진 가파른 계단이 포대정상 근처까지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원만한 경사길이다. 산 들머리부터 들려오는 각종 산새소리와 산짐승들 그리고 바위와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10월초 가을도 중반이다. 보온병에 따끈한 물이 고맙게 느껴지는가 하면 행군을 할 때는 덥지만 산위에서 쉬어갈려면 겉옷이 필요한 시기다. 서서히 겨울이 코앞으로...ㅎㅎ 포대정상 우뚝솟은 자운봉과 여러 봉우리들... 나뭇잎도 곱게 물들..

김유정역과 금병산

김유정역과 금병산 광복절 날이다. 그동안 비땜에 큰 시름을 하다가 흐릿한 날씨였지만 모처럼 산행을 결심하고 경춘선 전철을 탔다. 차내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콩나물 시루가 되어있었고 장거리를 서서가자니 약간 걱정도 되었다. 가면서 점점 짙어지는 안개와 구름에 걱정이 더해 갈 무렵 도착한 곳은 김유정 역이다. 역사(驛舍)도 전통가옥 모습이고 ,김유정 문학촌의 모습도 궁금하고 또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좀 설레였는데 몇걸음 걷자말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받쳐들고 가다가 좀 무리다 싶어 동네 가게에서 비가 그쳐주기를 기다리면서 막걸리부터 한잔...ㅎㅎ 올해는 비가 정말 짜증날 정도 이날도 제법 많이 내렸다는...ㅠㅠ 오늘의 산행길은 김유정역-금병초등학교-방범초소-금병산안내도-철탑삼거리-산골나그네길-금병산정상..

비요일

비요일 7월26일 화요일 아니 비요일... 정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 길바닥은 순식간에 하천처럼 되었고 사람들은 어쩔줄을 몰라했다. 퇴근시간이다. 밖에 상황이 어떤가 싶어 현관으로 갔다. 역시나 비는 쉬지않고 내리붓고 있었다. 주변은 어둡고 행인들도 거의 없다. 그때 묘한 소리가 나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현관문 귀퉁이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이녀석들 아기 고양이 네마리다. 이녀석들이 어떻게 여기에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우선 떨고 있는 새끼들을 수건으로 닦고 임시방편으로 빈 박스를 구해 거처를 마련했다. 우유와 먹을 것을 줘도 처음엔 별 반응이 없었다. 차츰 안정이 되면서 엄마고양이를 찾는지 조금씩 울어댄다. 여기에 이눔들을 두고 갈수도 없기에 119,구청,시청,동물보호협회...등에 전화로 구조..

도봉산 마당바위까지

도봉산 마당바위까지 겨울에 다녀오면서 담은 것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거의 운동을 하지 않다가 한 산행이어서 그런지 짧은 구간을 좀 힘들게 다녀왔습니다. 산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그냥 산책수준...ㅎㅎ 겨울은 미끄러우니까 그래도 조심, 안전이 최곱니다. 산행길은 도봉탐방지원센터-광륜사-쌍줄기 약수터-도봉서원-도봉대피소-한국등산학교-천축사- 마당바위-성도원-도봉계곡-탐방지원센터 한국등산학교 마당바위 멀리 보이는 우이암 만장봉, 자운봉.... 성도원 무척 더운날의 연속입니다. 겨울의 모습~~ 좀 시원하셨나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가을이려나...

가을이려나... 해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올해도 한달여 동안 머물며 장맛비로 많은 것을 얼큰한 해장국밥처럼 말아 드신 후~ 고인 빗물이 채 마르기전 7월 중순에 가을이려나... 하늘은 높 푸르고 날아가는 솜털같은 하이얀 구름 길바닥에 뒹구는 낙엽... 밤에도 식을줄 모르던 열기 오늘밤은 어쩐지 바람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다음달 8일이 입추라더니 그새 가을이려나... 그새 가을이려나... 뒹구는 낙엽 하나에도 마음이 내려앉고 바람에 밀려 멀어져 가는 구름을 멍~하게 쳐다보며 이상해지는 나도 그새~~ 가을을 맞았네.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그새 가을이려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