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5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길려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길려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그리스와의 첫승에 한껏 다음경기가 기대되었다.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가라앉은 마음도 충전시킬 겸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으로 출동해서 젊은 열기와 함께 마음껏 응원하기로 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사무실에서 꼼지락 거리는 중에 여기 저기서 묘한 비명소리가 들리는게 벌써 경기가 시작된 모양이다.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하루종일 짙게 내려앉았던 기분나쁜 안개는 밤이되자 시야를 더욱 흐릿하게 했다. 월드컵 열기때문인지 도로의 줄지어가던 자동차 행렬은 한산했고 서울광장으로 가는 중간마다 TV가 설치된 곳이면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응원한다. 내심 걸음은 빨라졌지만 진행중인 경기는 이미 두골을 허용하였고 광장의 많은 응원인파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푸성귀의 하루

푸성귀의 하루 2010년 6월 5일(토) 맑은 날입니다. 분명 초여름인데 한여름 같이 더웠지요. 집에서 멍~하게 화분만 쳐다보고 있다가 가방을 챙겼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날 집에 그냥 있을 수는 없지요. 평소에 갈려고 생각했던 산이 기다리고 있는것 같기도하단 말이지요. 근데 이날따라 발걸음이 좀 무거웠지요. 왜냐구요? 전날 막걸리와 너무 친했거든요. ㅎㅎ 누가 볼세라 모자를 꾸~욱 눌러쓰고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실은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세수도 안하고 나왔거든요. 씻고 꾸미고 하다가 마음이 바껴 눌러앉을까도 모르기에 무조건 도망치 듯 집을 나온겁니다. 또 피곤할때는 푹신한 이부자리와 TV의 유혹도 만만치 않잖아요. 킁~킁~ 대충 냄새를 맡아보니 차를타도 다른사람들에게 피해 줄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역시나..

축령산

축 령 산 2010년 5월 29일(토요일) 조금 흐린 날입니다. 축령산을 다녀왔습니다. 이산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가평군을 접하고 있으며 일명 "비룡산"이라고 도 합니다. 억새와 철쭉동산으로 유명한 서리산(832m)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자연휴양림이 있고 동쪽으로는 아침고요수목원과 가평의 남이섬이 있는 886.2m의 높이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산입니다. 축령산(祝靈山)의 유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고려말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실패하자 몰이꾼들이 "이산은 신령하니 산제를 올려야 한다."고 하여 다음날 정상에서 제사를 지낸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고사(告 고할 고, 祀 제사 사)를 올리는 신령한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리웠다고 하고요. 두나는 조선 세조- 예종당시 젊은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