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의 사고와 유사한 청계산을 오른다. 4월3일 (토요일) 입니다. 지난 3월26일 밤 9시를 넘기면서 백령도 천안함 침몰이라는 벽력같은 비보가 날라 온 뒤부터 매일 매시간 애간장을 태우며 기다리던 구조소식은 UDT의 전설이자 아버지라는 또한분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말을 잃었고 바다보다 더 깊고 큰 슬픔에 잠겼지요. 뒤이은 민간어선 침몰까지! 어째 이런일이... 오늘은 전우를 구하겠다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순직한 그분의 영결식 날입니다. TV를 보며 청승맞게 눈물은 흘리고 있기에는 안되겠다싶어 향한곳이 청계산(淸溪山)입니다. 청계산도 지난날 피와 눈물로 얼룩진 고통을 안고있는 산입니다. 1982년 6월1일 훈련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53명의 장병들이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던 곳이지요. 지금의 백령도 ..